웹툰 수출 전문기업 탑코미디어(대표이사 유정석)가 일본 시장에서 여성향 작품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웹툰 수출 전문기업 탑코미디어가 일본 라인망가에서 첫날 신작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자료=탑코미디어]
탑코미디어는 자체 스튜디오 제작작인 ‘하이스펙 왕자님께 사랑을 받는다면(ハイスペ王子に溺愛されたら)’이 지난달 26일 일본 라인망가(LINEマンガ)에 공개돼 첫날 신작 랭킹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작품은 공개 당일 종합 랭킹 23위, 로맨스 장르 랭킹 9위에 올랐다. 라인망가에서 3개월간 독점 공개된 뒤 오는 10월 26일부터 다른 플랫폼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탑코미디어는 기존 남성향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여성향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9편의 신규 여성향 웹툰을 추가 공개하고, 내년에는 20편 이상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웹소설 전문 자회사 메타크래프트와 협력해 다양한 서사를 웹툰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탑코미디어는 이를 통해 독자층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탑코미디어는 지난 4월 탑툰과 합병해 글로벌 플랫폼 통합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9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