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금융을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 해결에 나서며 상생 기반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을 포함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금 출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운영 등 금융 이외 영역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금 출연,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금융 이외 영역에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사각지대 해소 나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및 시중은행들과 함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소상공인 119Plus’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 △‘신한 개인사업자 햇살론119’ 등이다.
‘소상공인 119Plus’는 대출 상환이 어려운 법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개인사업자대출 119’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은 폐업(예정) 사업자에게 최대 30년 장기상환 구조를 통해 재기를 지원하며, ‘신한 개인사업자 햇살론119’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성실 상환 차주에게 최대 2000만원의 운전자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생형 스마트상점 디지털전환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서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사회책임금융 상품을 통해 7458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시중은행 중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또, 새희망홀씨 성실상환 고객 2만2000여명에게 총 22억원의 캐시백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에 100억원 기금 출연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상생협력기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금은 지난해 6월 발표된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후속 조치로, 민간기업 중 최초로 100억원을 출연했다.
출연된 기금은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올해 7월부터는 고용노동부에 대체인력 지원금을 신청한 5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대상 기업은 3개월, 6개월 시점에 각각 10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 여건 조성과 대체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등 실질적 지원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사회 전체의 긍정적 변화 유도를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상권 연계 ‘착한 배달앱’…수수료 2% 적용
신한은행이 운영 중인 배달 플랫폼 ‘땡겨요’는 지난 7월 기준 26개 지방자치단체와 제휴하며 24만7000개 가맹점, 555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땡겨요’는 신한금융의 첫 비금융 플랫폼으로, 진옥동 회장이 은행장 재임 당시 기획부터 출시까지한 서비스다.
‘땡겨요’는 ‘너도살고 나도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낮은 중개수수료(2%), 빠른 정산 서비스, 지역상품권 사용 가능 등의 구조를 통해 소상공인과 라이더,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배달앱이 평균 11.4% 수준의 중개 수수료(결제 수수료 별도)를 적용하는 반면, ‘땡겨요’는 2%로 설정돼 소상공인에게 큰 폭의 비용 절감 효과를 준다. 월 매출 500만원 기준, ‘땡겨요’는 기존 배달앱 대비 약 47만원의 정산 차이를 만든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상생 노력을 인정해 2020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으며 신한금융은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자금 회전에 큰 도움이 될 ‘빠른 정산’을 제공하고 있다
전성호 땡겨요 사업단 본부장은 “‘땡겨요’는 신한금융의 상생과 공공성을 상징하는 플랫폼”이라며 “향후 동네 슈퍼, 세탁소 등 생활 상권 전반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사회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