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박윤기)가 강원도 강릉시에 통합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지역 물류 혁신과 수출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강릉지역 분산된 물류 거점을 하나로 통합하고, 옥계항을 통한 해양 수출 루트 개척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박윤기(왼쪽에서 여섯번째)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지난 2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강릉물류센터 준공식에서 김홍규(왼쪽에서 일곱번째) 강릉시장 등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은 지난 2일 강원도 강릉시에 강릉물류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 약 40 명의 관계자가 참석헸다. 개식 선언, 축사, 강릉물류센터 소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롯데칠성은 강릉지점, 속초지점, 강릉직매장 등 따로 운영되던 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강릉물류센터는 음료, 주류 보관창고, 공병장, 주류 패키지 작업공간을 갖추고 있다. 강릉공장 및 강릉IC와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강릉물류센터는 대표 소주공장인 강릉공장에서 생산된 주류 제품과 음료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강원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은 강릉공장과 강릉물류센터 간 자율주행 차량을 통한 물류 수송 시범 운영도 검토 중이다.
롯데칠성은 오픈식에서 강릉시와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수출제품 운송을 해양경로까지 다각화 해 물류경쟁력과 경제성을 확보하고 지역 상생 발전도 도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칠성은 부산항까지 가는 제품 운송 수단을 기존 육로에서 옥계항을 활용한 해양 경로로 확대한다. 향후 옥계항을 통한 일본 직로 개항 등 물류 단계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