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한국남부발전(대표이사 이승우)의 제 72-1, 72-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한국남부발전 전력산업의 정책적 중요성과 발전원가 보상방식의 수익구조를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소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한신평은 전력산업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기간산업으로서 전력계통의 설계 및 운영이 정부의 통제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진입장벽도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력판매량은 49,592GWh(국내 총 전력판매량의 9.0%)로 한국남부발전을 포함한 6개 발전자회사가 국내 전력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함에 따라 국내 전력수급 구조상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남부발전의 수익구조는 발전설비 가동률과 원자재 가격 및 계통한계가격(SMP, System Marginal Price)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 변동비 반영 시장(CBP, Cost Based Pool) 체계 하에서는 전기 판매단가 산정 시 정산조정계수를 통해 발전회사별 변동비 수준, 설비투자 규모 등을 반영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의 가변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의 급격한 저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