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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지난 26일 SBS(대표이사 방문신)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지상파 방송사로서 우수한 사업기반과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한 수익창출력을 지닌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SBS 로고. [이미지=SBS]
SBS는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과 함께 3대 지상파 방송사로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광고시장에서 3분의 1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신규 사업자 진입, 방송규제 완화 등의 방송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이지만, SBS가 지상파 방송사라는 이점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편성에 있어 여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사업의 특성상 콘텐츠 제작 등에 일정 수준의 투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콘텐츠의 흥행 여부에 따라 매출 및 실적의 변동성이 큰 편이다. 또, 과거에 비해 광고수입 의존도가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전체 매출의 4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경기 상황과 계절,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 등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이 변동하고 있다. 


한신평은 SBS의 올해 9월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은 약 1900억원,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은 약 120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 원천은 약 3000억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한신평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 여부에 따른 손익 영향, 지배구조 변화, 방송법 개정 여부 등을 SBS의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았다.


ghkdrl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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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8 1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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