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지난 25일 KB캐피탈(대표이사 황수남)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신규 평가했다.
나신평은 KB캐피탈이 우수한 자동차 금융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 KB캐피탈의 시장금리 상승과 건전성 저하 등으로 수익성 하락 압력이 확대된 것이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KB캐피탈이 한국GM,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와의 제휴 관계 등을 활용해, 국산신차금융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 중이며, 전속 금융계약을 체결한 재규어·랜드로버 및 테슬라와의 제휴 등으로 수입차 금융사업 기반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또 중고차 금융 시장에서도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우수한 사업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신평은 KB캐피탈에 대해 개인신용대출, 기업 여신 등 고위험-고수익 자산의 증가와 조달 비용 안정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상적 이익창출력(조정충전 영업이익률)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이후 금융시장 내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조달 비용률이 상승하고 대손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하락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