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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제 관련 기술 ‘오라스커버리’, 홍콩 '씨머' 이전...20년 여정 종료

  • 기사등록 2023-07-10 1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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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오라스커버리(주사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기술)'를 홍콩 기업에 이전하며 20년 여정을 종료한다.



아테넥스CI.[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 관련 자산이 홍콩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 ‘씨머아이 케어 홀딩스(C-Mer Eye Care Holdings, 이하 씨머)’로 이전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이전해간 아테넥스(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가 최근 청산을 통해 보유 자산을 씨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오라스커버리 등 관련 자산도 해당 회사로 이전된다고 10일 공시했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로, 아테넥스는 최근까지 이 기술을 적용해 ‘오락솔’ 등 경구용 항암제를 개발해 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열정을 다해 개발에 임해 준 아테넥스에 감사하며, 기술이 이전된 씨머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증권사 평가에 따르면 현재 오락솔 등 오라스크버리 관련 자산이 한미약품 기업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미만으로, 이번 자산 이동이 한미 미래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씨머는 홍콩에 본사를 둔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며 종양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과 베이징, 상하이, 심천과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70개 의료 시설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시가총액은 47억8800만 홍콩달러(약 8000억원)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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