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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피앤씨 '더블월’, 탈 현장 건설 기술로 주목 받아

- 품질 유지·관리, 시공성 우수···재사용 가능해 친환경적

  • 기사등록 2022-07-29 16: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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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삼표그룹(대표이사 김옥진 박준선)이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이 건설산업 탈 현장화(Off-Site Construction, OSC) 선도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더블월'은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이다.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는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건설 현장에 '더블월 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사진제공=삼표피앤씨]

'더블월'은 공장에서 제작된 두 개의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현장 타설해 시공한다. 현장 생산에서 공장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OSC 일환으로, PC와 기존 RC(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융합되어 두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후 현장에서 시공하는 만큼, 품질 유지 및 관리가 수월한 데다 공사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기존 PC의 단점인 접합부 누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 현행법상 15층(45m) 시공이 불가능한 PC와는 다르게 15층 이상에도 시공할 수 있어 현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더불어, 자재 절단 등의 작업이 없어 건설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철거 및 재사용도 수월해 친환경적 공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더블월 공법은 현재 아파트 주동 하부와 지하 외벽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이와 기능성을 강화한 더블월 제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삼표피앤씨와 현대건설이 공동 개발한 단부 보강형 PC 더블월(Pre Cast Double Wall) 복합화 공법’은 기존 더블월에 내진성능을 더한 공법이다. 패널 사이에 매립한 철근 보강물이 지진 발생 시 저항에 버티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제920호로 지정 받은 바 있다.


더블월 내부에 단열재를 추가해 단열성능을 갖춘 단열 더블월(IDW, Insulation Double Wall)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정책에 부합하는 건설기술이다. 지난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적용,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 예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성능을 인정받았다.


더블월 제작은 BIM(Building Infomation Modeling) 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삼표피앤씨는 2019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갖추고 고품질의 더블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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