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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서 'AI 물류 로봇' 대거 선봬...물류 시스템 기술력 고도화

  • 기사등록 2024-03-15 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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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美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최근 美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Flex-RPS'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물류 시스템 연동 AI 기반 로봇...물류 환경 최적화로 효율↑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 물품 운반에 특화된 AI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 2종(적재형·롤테이너형)을 선보였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1.2m/s의 속도로 넓은 물류 현장에서 신속한 물품 운반이 가능하다. 또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의 창고 관리 시스템(WMS)과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가능하다. 또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 경로를 제공하고, 관제 시스템 'LG 클로이 스테이션'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복잡한 공간 동선 고려한 업무 분배


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의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창고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가능하다. 또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 경로 분석과 제공은 물론, 관제 시스템(LG CLOi Station)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

조주완 대표는 관제 시스템의 기술력을 ‘연결된 기기들을 효과적으로 조율 및 최적화’로 차별화했다고 말하면서 이를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팩토리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산업용 로봇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판매 등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 및 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LG전자가 최근 美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LG 클로이 캐리봇'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자율주행 기반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는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이다.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일반적인 로봇과 달리, 생산라인 등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물류 로봇 플랫폼 ‘Flex-RPS’는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해 스마트팩토리 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임무를 수행한다. 자동 위치보정 기술로 재설치 및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10분의 1 가량 단축했다.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사전에 입력된 동작을 간편하게 이용하는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사용도 편리하다.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은 생산 효율은 높이고 작업은 안전하게 돕는 산업용 물류 로봇이다.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5G 특화망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5G 특화망은 동시에 움직이는 수십 대의 물류 로봇 간 최적화된 동선 설정과 신속한 제어를 통해 안전사고 방지를 돕는다. 또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기반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어 설치 및 유지 보수에도 용이하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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