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협력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구역을 긴급 폐쇄했다.
23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아산1캠퍼스 퀀텀닷디스플레이 현장에서 22일 건설사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전기 작업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생산라인과 무관한 곳에서 근무했으며, 생산 공정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8라인 중 일부 라인을 LCD에서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 바꾸는 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해왔다.
공사 현장을 폐쇄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방역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기공사 구간은 공장 본 라인과는 거리가 있어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지난 5월 중순 경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진행하던 2단지 부지 조성 및 공장동 외관 건설 등의 인프라 조성 공사를 중단한 바 있다. 다만 13조원 규모의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는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