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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 성과평가 강화 앞두고…삼성·NH 수익률, 미래에셋 적립금 선두

- 적극투자형 삼성증권 23.12%·중립투자형 NH투자증권 13.82%로 1위

- 안정투자형 iM·우리·유안타 공동 선두…위험등급별 성과 차별화

- 증권사 적립금 3조6319억원…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에 75.9% 집중

  • 기사등록 2026-11-05 1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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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정부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의 성과평가를 강화하고 상품 재편을 추진한다. 올해 3분기 말 증권사 디폴트옵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적극투자형에서 삼성증권, 중립투자형에서 NH투자증권 상품이 가장 높았다. 적립금은 미래에셋증권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상위 3사에 증권업계 적립금의 75.9%가 집중됐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 상품별 비교공시'에서 증권사 15곳의 116개 상품을 분석했다. 수익률은 9월 말 기준 최근 1년 실적이 공시된 상품을 위험등급별로 비교했으며, 적립금은 각 증권사가 제공하는 디폴트옵션 상품의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평가금액을 합산했다.


◆ 적극투자형 삼성증권 23.12%…중립투자형은 NH투자증권 선두


적극투자형(고위험)에서는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가 최근 1년 수익률 23.12%로 비교 대상 30개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이 19.54%, iM증권의 ‘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TDF3호’가 19.18%로 뒤를 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TDF2’는 18.80%로 4위, NH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호’는 18.73%로 5위에 올랐다. 적극투자형 내 최고·최저 수익률은 각각 23.12%, 9.85%로, 같은 위험등급에서도 13.27%포인트의 차이가 났다.


디폴트옵션 성과평가 강화 앞두고…삼성·NH 수익률, 미래에셋 적립금 선두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수익률 1위는 삼성증권의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가 차지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중립투자형(중위험)에서는 NH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호’가 13.82%로 32개 상품 중 선두를 차지했다. KB증권의 ‘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1’이 13.35%, 미래에셋증권의 ‘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가 12.38%로 각각 2위와 3위였다.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는 12.30%, 신영증권의 ‘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는 12.00%로 상위 5개 상품에 포함됐다. 중립투자형의 최고·최저 수익률 차이는 10.93%포인트로 집계됐다.


디폴트옵션 성과평가 강화 앞두고…삼성·NH 수익률, 미래에셋 적립금 선두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수익률 1위는 NH투자증권의 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호가 차지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다만 최근 1년 성과와 3분기 단독 성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적극투자형 1위인 삼성증권 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9.29%, 2위인 한국투자증권 상품은 -10.54%였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공시된 증권사 적극투자형 32개와 중립투자형 33개 상품은 모두 해당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3년 성과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이 3년 누적 수익률 100.97%를 기록해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상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체계적인 장기 수익 형성을 돕기 위해 정교한 자산배분과 입체적인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폴트옵션의 장기 운용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검증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가입자들의 생애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안정투자형 iM·우리·유안타 17.74%…적립금은 미래에셋 1조2798억원


안정투자형(저위험)에서는 iM증권의 ‘디폴트옵션안정투자형BF2호’, 우리투자증권의 ‘안정투자형BF2’, 유안타증권의 ‘디폴트옵션안정투자형BF1’이 최근 1년 수익률 17.74%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비교 대상은 최근 1년 수익률이 공시된 31개 상품이다.


현대차증권의 ‘디폴트옵션안정투자형BF1’이 10.94%로 다음 순위였으며, 대신증권의 ‘디폴트옵션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는 9.94%를 기록했다. 안정투자형의 수익률 범위는 -0.41~17.74%로, 최고·최저 격차가 18.15%포인트에 달했다.


디폴트옵션 성과평가 강화 앞두고…삼성·NH 수익률, 미래에셋 적립금 선두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 수익률 1위는 iM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의 상품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안정형(초저위험)에서는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차증권의 안정형포트폴리오 상품이 공시 수익률 2.43%로 공동 선두였다. 안정형은 총 14개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을 비교했다.


적립금 순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앞섰다. 증권사 15곳의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총 3조6319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이 1조2798억원, 삼성증권이 8584억원, 한국투자증권이 6183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산 적립금은 약 2조7566억원으로 증권업계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디폴트옵션 성과평가 강화 앞두고…삼성·NH 수익률, 미래에셋 적립금 선두미래에셋증권이 35.2%로 증권사 디폴트옵션 적립금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이어 NH투자증권 2120억원, 신한투자증권 1736억원, KB증권 1614억원, 현대차증권 1293억원 순이었다. 대신증권은 463억원, 한화투자증권은 434억원, 하나증권은 366억원으로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적립금의 위험등급 구성에서도 회사별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의 안정형 비중은 각각 28.68%, 29.96%, 32.08%였지만, 신영증권은 79.90%, 현대차증권은 73.60%였다.


◆ 정부, 수익률·위험조정성과 중심 재편 추진…대기기간도 단축


이번 비교는 정부가 디폴트옵션 상품의 성과 관리와 운용 공백 축소를 추진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디폴트옵션은 DC·IRP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때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발표한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에서 디폴트옵션 상품을 수익률·위험조정성과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제도 개선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익률 등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가입중지·퇴출 등의 불이익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았다.


적용 시점을 앞당겨 적립금이 낮은 금리의 대기성 자금으로 머무는 기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적용 예정 통보 시점을 기존 ‘상품 만기 후 4주’에서 ‘만기 전 2주’로 변경하고, 만기 시점에 디폴트옵션 운용을 시작하는 방향이다. 제도 도입 이전에 적립된 금액에도 디폴트옵션을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 과제로 포함됐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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