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 계열사가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체인링크와 RWA(실물자산) 토큰화와 토큰증권 관련 기술 협력에 나섰고, 한화자산운용은 ‘배당회피’ 전략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 비과세 성과를 공개했다.
◆ 한화투자증권, 체인링크와 전략적 파트너십…디지털자산 플랫폼 인프라 구축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장병호)이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화투자증권 CI. [이미지=한화투자증권]
미국에 본사를 둔 체인링크는 실시간 금융 데이터를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전달하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프라 기술을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체인링크의 데이터 표준 기술과 블록체인 간 연결 기술인 CCIP(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를 구축 중인 디지털자산 플랫폼에 적용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우량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하고 자산가치를 확인해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별로 각각 연동하지 않고 한 번의 연결을 통해 자산을 이동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관용 온체인 인프라와 커스터디 연동 체계를 마련한다. RWA 담보 활용을 위한 가치평가·준비금 검증 기준과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에 맞춘 컴플라이언스·기술 표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안인성 한화투자증권 디지털부문 부사장은 “체인링크는 우량 자산을 토큰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유통하고 담보로 활용하는 새로운 금융 시장을 함께 열어갈 핵심 전략 파트너”라며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을 잇는 RWA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한화자산운용,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 4개월 연속 분배금 전액 비과세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임동준)이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10월 분배금으로 주당 114원을 지급한다.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10월 분배금으로 주당 114원을 지급한다. [이미지=한화자산운용]
분배락 전일인 지난 28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1.86%다. 주당 과세표준액은 0원으로 4개월 연속 분배금 전액이 비과세로 지급된다.
이번 10월 분배금에는 삼성전자에 대한 ‘배당회피(Dividend Avoidance)’ 전략이 반영됐다. 배당회피 전략은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직접 수취하는 대신 매매차익을 추구해 분배금 과세 대상 재원을 줄이는 방식이다.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지난 9월 말 삼성전자와 한국카본, 현대백화점에 배당회피 전략을 적용했다. 10월에는 미스토홀딩스와 영원무역홀딩스, KT에도 같은 전략을 실행했으며 이에 따라 10월 분배금의 주당 과세표준액이 0원으로 집계됐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투자하면서 콜옵션 매도 전략을 활용해 월 단위 현금흐름을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 만기 등을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비과세 분배금은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종합소득에 합산되거나, 높아진 소득으로 인해 건강보험료가 증가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분배금이 과세되지 않았다는 것은 ‘배당회피 전략’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