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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IBK기업은행, 3Q 은행 순익 8011억 '껑충'…전분기比 47.9% 증가

- 은행 누적 순익 첫 '2조' 돌파…수익 기반 확대

- 생산적 금융 300조 목표…첨단·혁신기업 지원 강화

- 중소기업 금융지원 속 자본관리 병행…분기배당 첫 실시

  • 기사등록 2026-10-27 11:10:47 | 업데이트 2026-10-27 11: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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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추승수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NIM(순이자마진) 개선과 중소기업대출 확대에 힘입어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을 전분기 대비 47.9% 늘렸다. 3분기 누적 별도 당기순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중소기업대출 잔액도 272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24.5%를 유지했다. 해외법인과 일부 자회사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은행 본업의 이익 증가세가 이어졌다.


[실적] IBK기업은행, 3Q 은행 순익 8011억 \ 껑충\ …전분기比 47.9% 증가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 은행 별도 순익 8011억…NIM 1.61%로 상승


[실적] IBK기업은행, 3Q 은행 순익 8011억 \ 껑충\ …전분기比 47.9% 증가IBK기업은행 분기 실적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의 올해 3분기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은 8011억원으로 전분기 5415억원보다 47.9%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19.5% 늘었다. 3분기 누적 별도 당기순이익은 2조8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6% 증가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7678억원으로 전분기 6836억원보다 12.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7735억원에도 대체로 부합했다.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으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2조20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 개선이 은행 본체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은행 별도 3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9798억원으로 전분기 1조9184억원보다 3.2% 증가했다. 분기 NIM은 2분기 1.59%에서 3분기 1.61%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자산 확대와 마진 개선이 함께 나타난 결과다.


비이자이익도 증가했다. 은행 별도 비이자이익은 2분기 911억원에서 3분기 3656억원으로 늘었다. 외환파생 관련 손익이 같은 기간 19억원에서 3279억원으로 확대되며 비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수수료수익은 전분기보다 8.2%,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4.5% 감소했다.


흥국증권은 기업은행이 상반기 선제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조달금리 상승에 대응한 점을 NIM 개선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이익 2364억원이 비이자이익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추가적인 NIM 개선과 이자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중소기업대출 '272조' 달성…시장점유율 24.5% 유지


[실적] IBK기업은행, 3Q 은행 순익 8011억 \ 껑충\ …전분기比 47.9% 증가IBK기업은행 분기 실적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기업은행은 정책금융 공급도 확대했다. 올해 3분기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72조원으로 지난해 말 261조9000억원보다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3.9%다. 중소기업금융시장 점유율은 24.5%를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유지했다.


전체 은행 대출 잔액은 326조17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4%다. 중소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0.7% 늘었으며 가계대출은 1.2%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은 2분기 2.2%에서 3분기 0.7%로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에서는 시설자금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3분기 시설자금대출 잔액은 139조328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운전자금대출은 132조6746억원으로 같은 기간 0.4% 늘었다. 기업의 설비투자와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 공급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대출 잔액이 141조823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건설업은 8조2214억원으로 1.5%, 도소매업은 42조9114억원으로 0.6% 늘었다. 부동산·서비스업 대출도 42조30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관련 조직도 정비하고 있다. 지난 7월 생산적포용금융부를 신설했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뿐 아니라 첨단·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장민영 은행장은 취임 당시 오는 2030년까지 30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 전년比 개선…배당정책 확대 추진


[실적] IBK기업은행, 3Q 은행 순익 8011억 \ 껑충\ …전분기比 47.9% 증가IBK기업은행 건전성·자본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기업은행의 3분기 말 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로 전년동기 1.35%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전분기 1.27%보다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전체 연체율은 1.04%로 전분기 0.94%보다 0.10%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분기 0.98%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에서 0.50%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53%로 전년동기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 경영 여건에 대비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이 반영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에서는 3분기 말 연결 CET1(보통주자본)비율이 11.48%를 기록했다. 2분기 비교치인 11.49%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보통주자본은 31조5680억원에서 31조836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RWA(위험가중자산)도 274조6240억원에서 277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실적 차이가 나타났다. IBK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했고, IBK투자증권은 240억원으로 47.9% 줄었다. 반면 IBK자산운용은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7.9% 증가했다. 해외법인 합산 분기손익은 2분기 123억원 흑자에서 3분기 773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주당 21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정책에도 변화를 줬다. 흥국증권은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을 1100원, 배당수익률을 5.7%로 제시했다. 향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분기배당 확대와 결산배당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배당 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혁신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AI(인공지능) 대전환 등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ls2051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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