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정진완 은행장과 소상공인 20명이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금융그룹 계열 ABL생명은 전속 재무컨설턴트 재적인원 3000명을 돌파했다. 또 BNK금융그룹은 전 계열사가 함께 쓰는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 우리은행, 소상공인 20명과 연극 관람…현장 목소리 듣고 포용금융·상생 소통 강화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2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지역 상생가게 소상공인 20명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과 소상공인들이 2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번 행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진완 은행장은 선한영향력가게(이하 선영가) 의장인 배우 김성령 씨가 출연 중인 연극 ‘유리동물원’을 인정가게, 새희망가게, 우리동네 선한가게 등 지역 상생가게 소상공인들과 관람하며 현장 의견을 듣고 상생협력의 의미를 나눴다.
‘인정가게’는 우리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용자와 선영가 회원 가운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게 브랜딩, 홍보·마케팅,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매장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새희망가게’는 생계형 창업으로 사회 정착을 준비하는 우리미소금융 이용 청년사업자를 지원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소상공인에게 인테리어와 홍보, 금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영세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고된 일상을 보내는 소상공인에게 이번 연극 관람이 작은 위로와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금융지원은 물론 마음까지 보듬는 다양한 포용금융 활동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ABL생명, 전속 설계사 3000명 돌파…2027년 4000명 목표로 교육·보상 체계 확대
우리금융그룹 계열 ABL생명(대표이사 곽희필)이 이달 초 전속 설계사(FC·재무컨설턴트) 재적인원 3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말 2227명이던 인원은 올해 1분기 말 2528명, 7월 말 2800명으로 늘어 이달 초에는 700명 이상 증가했다. 2025년 7월 곽 대표 취임 이후 전속 채널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ABL생명 본사 사옥 전경. [사진=ABL생명]
ABL생명은 전속 채널의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FC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교육·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입 FC 도입부터 육성까지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해 교육매니저 직책을 신설하고 FC 교수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신입 설계사가 업무에 적응하고 전문성을 쌓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FC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보상과 경력 체계도 강화했다. 업계 상위 수준의 수수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크루팅에 따른 소득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팀매니저에게는 리크루팅 성과를 반영한 보상체계를 적용한다. 사업가형 지점장을 포함한 단계별 경력 경로도 제시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누적 기준 FC 정착률은 75.1%를 기록했다. ABL생명은 지난해 12월 용인 소재 연수원에서 전속 채널 조직 혁신 프로그램 ‘위대한 성장(Great Growth)’ 설명회를 열고 2026년 비전을 선포했으며, 2027년까지 FC 재적인원 4000명 달성을 목표로 전속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는 “전속 FC 3000명 돌파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 온 FC와 임직원이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성과”라며 “FC가 전문성을 갖춘 재무컨설턴트로 성장하도록 교육과 보상, 경력 등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 BNK금융그룹, 계열사 공동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안전한 활용·관리체계 마련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그룹 공동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전 계열사가 함께 쓰는 표준 기반을 마련해 업무 효율과 활용도를 높이려는 사업이다.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금융로에 위치한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은 지난 9월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기술 역량과 플랫폼 구축 안정성, 사업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세부 사업 범위와 시스템 구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은 이번 플랫폼을 바탕으로 책무·규정 조회, 여신, 외환, 그룹웨어, 사내 지식검색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필요한 AI(인공지능) 서비스를 공동 플랫폼에서 활용하도록 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융회사가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도록 ‘신뢰할 수 있는 AI(Responsible AI)’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한다. 지주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진행한 인공지능 거버넌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관리체계를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협업해 금융당국의 AI 관련 가이드라인과 규제 동향을 반영하고 그룹의 AI 관리기준을 고도화한다. AI 활용 절차와 관리체계를 실제 업무에 정착시키기 위한 ‘AI 거버넌스 포털’도 마련한다.
포털은 AI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평가·검증, 운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도록 구축한다. 그룹은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점검해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개별 업무에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그룹 전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기반과 관리체계를 함께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AI 활용환경을 구축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