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LS마린솔루션과 함께 독일에서 열린 '윈드에너지 함부르크 2026'에 참가해 해상 전력망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HJ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올해 총 8척의 물량을 확보했다.
◆ LS전선, '윈드에너지 함부르크 2026' 참가... 해상풍력 전력망 솔루션 공개
'윈드에너지 함부르크 2026'을 방문한 관람객이 LS전선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 김우태)이 LS마린솔루션과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LS전선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윈드에너지 함부르크 2026'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개발사와 전력회사, 터빈·케이블 제조사가 참여한다.
LS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터빈용 배전(MV) 케이블부터 터빈 간 해저케이블, 육상까지 연결하는 초고압 해저케이블까지 전 구간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전력업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50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기술을 소개하는데, 525kV·80℃급 HVDC 해저케이블은 기존 70℃급 대비 송전 용량을 최대 25% 높였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협업해 해저케이블 생산·포설·시공부터 점검·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2028년 투입을 목표로 1만3000톤급 대형 HVDC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건조하고 있다. 재생동과 저탄소·재생 알루미늄 등 친환경 소재도 함께 선보인다. LS전선 관계자는 "HVDC 기술과 해저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HJ중공업,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올해 8척 확보
HJ중공업이 건조한 동급 컨테이너선.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6789억원 규모의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지난 2월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첫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데 이어 4월 2척을 추가 수주했고, 이번 계약까지 더해 올해 총 8척의 물량을 확보했다.
1만TEU급 컨테이너선은 HJ중공업이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건조할 수 있는 최대급 선형으로 자체 개발한 모델이다. 고효율 추진 및 선형 설계 기술을 적용해 연료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고, 리퍼 컨테이너 적재 능력도 높였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를 탑재하고 메탄올 레디 설계를 적용해 친환경 연료 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HJ중공업은 동일 선종·선형의 컨테이너선 8척을 확보하며 설계와 자재 조달, 생산 전 과정에서 반복건조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유상철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수익성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는 한편, 고효율·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