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 투자 습관 형성과 하반기 성장 전략 점검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소액 주식 투자 서비스 ‘주식모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전사 임원이 참석한 ‘2026년 하반기 리더스 컨퍼런스’를 열고 고객가치 극대화와 지속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주식모으기 시즌2 이벤트 실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오는 10월 3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모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주식모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한국투자증권]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원하는 종목, 주기, 금액을 정해 꾸준히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목돈이나 매매 시점에 대한 부담 없이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어 장기적인 투자 습관과 자산 형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나를 위한 모으기’, ‘우리 아이를 위한 모으기’, ‘가족이 함께하는 모으기’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나를 위한 모으기는 이벤트 기간 주식모으기를 10회 이상 체결한 고객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축하금 3만원을 지급한다. 주식모으기를 2회 이상 체결하고 누적 체결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 중에서도 500명을 추첨해 5만원을 지급한다. 두 혜택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자녀 명의 계좌로 이벤트에 신청한 선착순 5000명에게 투자지원금 1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해당 지원금으로 주식모으기를 1건 이상 체결할 수 있으며, 지급 후 30일 이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 회수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미성년 자녀와 법정대리인이 모두 이벤트에 참여해 각각 주식모으기 조건을 충족하면 100쌍을 추첨해 부모와 자녀에게 각각 1만원을 지급한다.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성인 고객은 최대 9만원, 미성년 고객은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모으기는 소액으로 부담 없이 투자를 시작하면서 꾸준한 투자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개인의 투자 경험이 자녀의 금융·경제 교육과 가족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2026년 하반기 리더스 컨퍼런스 개최
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 배광수)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전사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리더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NH투자증권이 2026년 하반기 리더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NH투자증권]
이번 컨퍼런스는 하반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본업 경쟁력 강화, 연계 비즈니스 확대, AX 추진 등 세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각 사업부문별 주요 쟁점을 점검했다. 각 사업이 맡은 고객의 문제를 더 깊고 확실하게 해결하는 ‘본질적 경쟁력’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WM사업부는 어드바이저리 솔루션 강화를 통한 고객 리텐션 전략을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디지털사업부는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IB사업부는 기업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금융 자문 파트너로서의 역량 강화 방안을 각각 다뤘다.
연계 비즈니스 확대 세션에서는 각 사업부가 보유한 본질적 경쟁력을 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복합적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검토했다. 외부 강연을 통해 연계 비즈니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내부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AX 전환 세션에서는 AI를 단순한 업무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의사결정 혁신과 회사 운영체계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향을 재확인했다. AX는 AI를 기업의 업무와 서비스, 운영 구조에 적용해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NH투자증권은 연초부터 AX 전략 수립과 기술 검증을 진행해 왔다. 이달부터 WM, IB, Wholesale 등 우선순위 7개 도메인을 중심으로 핵심 AI 에이전트 개발과 전사 AI 플랫폼 본 구축에 착수한다. 오는 2026년 말부터는 AX 본격 확산으로 이어간다는 로드맵도 공유했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증권업의 본질은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사업 간 역량과 고객 기반을 연계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연계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X 역시 AI를 단순한 업무 자동화 수단이 아닌, 의사결정 방식을 혁신하고 회사의 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지속성장을 위한 기본이자 연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기본 전제”라며 “각 사업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때 더 큰 성과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계 비즈니스는 단순한 시너지 창출을 넘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핵심 전략”이라며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로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