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자 기업들이 핵심 기술 역량과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폼팩터 혁신의 역사를 담은 폴더블폰 상설 전시 공간을 개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에 참가해 통합 게이밍 하드웨어 생태계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유럽 무선기기 사이버보안 지정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며 B2B 및 글로벌 시장 규제 대응 능력을 크게 높였다.
◆ 삼성전자, 삼성 강남에 폴더블폰 개발사 담은 '폴더블 헤리티지' 개관
삼성전자가 상설 전시 공간 '폴더블 헤리티지'를 삼성 강남에 마련하고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7년간 축적한 폴더블폰 개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 '폴더블 헤리티지'를 삼성 강남에 마련하고 지난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초기 모델부터 최근 공개된 8세대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폼팩터의 발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공간은 라인업 연대기와 디자인 제작 과정, 핵심 엔지니어링 기술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3단 접이식 구조와 새로운 화면비가 적용된 최신 기기들을 비롯해 티타늄 소재 디스플레이 및 힌지 메커니즘의 구조적 진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실제 제품 내부 정밀 부품을 배치한 분해 전시와 함께 개발 단계에서 실시되는 내구성 검증 영상도 공개된다. 해당 전시 체계는 삼성스토어 홍대점과 청담점 등 주요 거점 매장으로 확산되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 독일 '게임스컴 2026' 참가…통합 게이밍 경험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한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모바일과 PC, 콘솔 등 다양한 기기 간 연동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 라인업을 현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해상도와 주사율을 전환할 수 있는 '오디세이 G8' 모니터와 초고속 SSD, 최신 스마트폰 등 주요 신제품이 전면에 배치된다. 관람객들은 해당 디스플레이 기기를 활용해 국내 주요 개발사의 신작 게임을 직접 구동해 보며 화면 응답 속도와 화질을 체감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삼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글로벌 게임 대회 결승전과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경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병행된다. 이와 함께 현장 방문객을 위한 코스튬 플레이 행사와 대전 프로그램도 마련돼 삼성 기기의 구동 성능을 다각도로 전달한다.
◆ LG전자, 유럽 사이버보안 자체 검증 체계 구축…규제 대응 강화
지난 10일 TUV 라인란드 코리아 본사에서 심우곤 LG전자 SW공학연구소장, 김동욱 LG전자 SW센터장,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 임효준 LG전자 차세대컴퓨팅연구소장(왼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무선기기 지침의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지정시험기관 자격 수여식이 진행됐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유럽 무선기기 지침의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지정시험기관 자격을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획득했다. 이번 자격 확보로 CTO 산하 소프트웨어공인시험소는 강화된 유럽 통신 보안 기준에 대한 자체 검증 시험을 직접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시제품을 해외 시험 기관에 송부하지 않고 국내에서 검증을 마칠 수 있어 제품 개발 및 출시에 드는 시일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전장과 공조 등 주요 B2B 거래 영역에서 고객사의 개별 보안 요구 사항을 현장에서 조기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아울러 2027년 시행을 앞둔 유럽연합 사이버저항법 대응을 위한 공인시험기관 자격 추가 확보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2019년 소프트웨어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얻은 이후 가전과 전장 분야의 기능안전 및 보안 역량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