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해상보험(이하 삼성화재)이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젊은층 지방간 증가에 따른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 경제·펨테크(Femtech·여성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젊은층 지방간 증가 '사전관리가 중요'
삼성화재(대표이사 이문화)는 오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을 활용해 지방간을 비롯한 만성 간질환의 치료 과정과 의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 삼성화재 본사 머릿돌. [사진=삼성화재]
분석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상 대사이상에 따른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4년 2만5000명에서 2024년 13만8000명으로 약 5.5배 증가했다. 삼성화재 건강DB에서도 지방간 관련 실손보험 지급 고객은 2015년 1만2000명에서 2025년 2만3000명으로 약 2배 늘었다.
특히 20대 지방간 유병률은 10년간 약 1.5배, 30대는 1.2배 이상 증가해 젊은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방간 환자의 절반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함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지방간이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연구에 따르면 지방간 환자의 79.9%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됐지만, 이후 치료를 시작한 비율은 57.7%에 그쳤다.
삼성화재가 지방간 진단 고객 1만1193명을 10년간 추적한 결과에서는 4.0%가 간경변으로, 1.5%가 간암으로 진행했으며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의 간경변 진행률은 5.2%로 더 높게 나타났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의료비 부담도 크게 증가했다.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대비 간경변 환자의 의료비는 약 3.9배, 간암 환자는 약 7.3배까지 늘었다.
간경변 환자의 10.1%는 이후 간암으로 진행했으며, 약 30%는 복수·위식도정맥류·복막염 등 합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간 기능이 회복 불가능한 단계에서는 간이식으로 이어져 장기적인 치료와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계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과 연관된 지방간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간섬유화 검사 등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지방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최근 젊은층의 지방간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조기 발견과 고위험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질환별 치료 현황과 의료비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보장 수요를 살피고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한화손해보험,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맞손…펨테크 산업 육성 나선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박창숙)와 '여성 경제·펨테크(Femtech·여성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여성 경제·펨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펨테크 산업 기반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은 국내 유망 펨테크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여성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여성 고객을 위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과 펨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금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여성기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웰니스 사업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기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여성 웰니스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외부 혁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은 우리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원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 성장을 밀착 지원하고 펨테크 산업 저변을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