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공모펀드 라인업 확대와 액티브 ETF 시장 진입 성과를 알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요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알파셀렉션’을 출시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첫 ETF인 ‘DS 코스닥액티브’가 상장 첫날 약 12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알파셀렉션’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이 ‘미래에셋 알파셀렉션 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을 출시하며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 알파셀렉션 혼합자산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알파셀렉션 혼합자산은 국내 주요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다. 국내 사모펀드 가운데 상장주식 기반의 주식 매수 전략 펀드 편입에 집중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성과 방어를 위해 롱숏 전략 펀드도 편입해 운용한다.
이번 상품은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미래에셋 헤지펀드셀렉션 혼합자산’을 설정하며 국내 최초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를 운용해 왔다. 해당 펀드는 2017년 9월 설정 이후 99.7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은 약 4400억원 규모다.
기존 헤지펀드셀렉션이 이벤트드리븐, 채권, 메자닌, 멀티전략 등 다양한 전략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이라면, 새로 출시한 알파셀렉션은 상장주식 중심의 롱온리 전략 비중을 높여 적극적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는 일반 투자자가 사모펀드에 투자할 때 적용되는 최소투자금액 3억원 제한 없이 소액으로도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최근 출시된 국민성장펀드도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솔루션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0년간 축적한 사모·헤지펀드 운용 및 선별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상품을 선보였다”며 “개별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부담은 낮추면서도 다양한 우수 운용 전략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디에스자산운용, 첫 ETF ‘DS 코스닥액티브’ 상장 첫날 약 120억 판매
디에스자산운용(대표이사 김성훈)이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 ETF ‘DS 코스닥액티브’가 상장 첫날 약 12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DS 코스닥액티브가 상장 첫날 약 12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미지=디에스자산운용]
판매액은 개인 23억원, 투신 51억원, 보험 20억원, 퇴직연금 판매 추산액 약 2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디에스자산운용은 다양한 투자 주체가 고르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DS 코스닥액티브는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시장의 단기 방향을 예측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고, 비교지수인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상장일 기준 포트폴리오는 ‘메모리 증설 사이클’을 핵심 투자 테마로 구성했다. 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증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장비·부품·소재 기업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비중을 약 96%로 구성했다.
상장 첫날 DS 코스닥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3.49%를 기록했다. 같은 날 코스닥150지수 수익률은 -2.83%였다.
상위 편입 종목에는 피에스케이, 테스, 피에스케이홀딩스, 브이엠 등 전공정 및 HBM 공정 핵심 장비 기업이 포함됐다. 이 밖에 부품·파츠, 소재·특수가스, 테스트·기판·패키징 등 증설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총 29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약 4% 편입됐다.
전체 편입 종목 29개 가운데 13개는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이다. 비중은 약 33%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지수 편입 여부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한 액티브 ETF의 특성을 보여주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상장 첫날부터 보내주신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디에스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며 “하루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앞으로도 리서치 기반의 종목 발굴과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진짜 액티브 ETF의 경쟁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