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 계열사가 고객 대상 투자전략 공유와 AI 인프라 테마 상품 확대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목표전환형랩 고객을 초청해 국내외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을 공유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미국 AI 광통신 밸류체인 핵심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상장한다.
◆ NH투자증권, 목표전환형랩 고객 초청 세미나 개최
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 배광수)이 지난 9일 여의도 본사에서 ‘목표전환형랩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9일 여의도 본사에서 '목표전환형랩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160명의 고객이 참석했다. [사진=NH투자증권]
이번 세미나는 ‘혼돈의 증시, 기회인가, 위기인가? 대표 운용역이 짚어드립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증시를 진단하고 향후 투자전략을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60여명의 고객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NH투자증권 목표전환형랩을 운용하는 토러스자산운용 김영민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강한 이익이 오래 지속될 기업, 최근 증시 흐름과 향후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반도체 업종이 단기 조정을 받고 있지만 현재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수급이 제한적이더라도 반도체 기업의 자사주 매입 확대와 퇴직연금 등을 중심으로 한 머니 무브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 목표전환형랩 운용을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 이재훈 본부장이 AI 시대의 글로벌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본부장은 기술 혁명이 기술 도입, 인프라 구축, 수익 활성화, 전 산업 확산의 네 단계에 걸쳐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AI 혁명은 인프라 구축 단계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 골드러시 당시 실제 수혜를 입은 기업들이 인프라를 공급한 기업들이었던 것처럼 AI 시대 역시 반도체, 네트워킹, 전력·냉각, 클라우드 등 인프라 기업들이 핵심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은 단기 경기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반도체, 전력 인프라, 우주 기반 네트워크 기업 등 AI 생태계 핵심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투자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우수 운용사와 함께 고객들에게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세미나와 투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ETF 상장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이 미국 광통신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ETF’를 상장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ETF를 상장한다. [이미지=NH-아문디자산운용]
이 ETF는 미국 AI 광통신 산업을 이끄는 대표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광통신 밸류체인을 광학 소재·모듈, 광학 반도체 칩 설계·공정, 네트워크 구축·고도화 등 세 축으로 나누고 각 영역의 핵심 기업을 편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구성 종목은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15.3%, 코히런트 14.6%, 루멘텀 홀딩스 14.2%, 코닝 11.4% 등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AI 인프라 투자의 무게중심이 연산에서 연결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이 거대화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수만개의 GPU를 초고속으로 잇는 구조로 진화했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능력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기존 구리 케이블은 전송 속도가 빨라질수록 신호 손실과 발열이 커진다. 반면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통신은 대역폭 확대, 장거리 연결, 전력 효율 개선이 가능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통신 산업의 성장은 공동패키징광학 기술 상용화와도 맞물려 있다. 공동패키징광학은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하는 광학 엔진을 연산 칩과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하는 기술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 기술이 올해를 기점으로 상용화 국면에 진입하면서 광통신 채택 범위가 데이터센터 내부까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 기반도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광통신 기업에 지분 투자와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광통신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소재·부품, 칩 설계, 네트워크 장비 등 광통신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그간 AI 인프라 경쟁이 연산 성능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광통신 인프라가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ETF는 광학 소재·부품부터 칩 설계·파운드리, 네트워크 장비까지 광통신 밸류체인 전반의 핵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