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해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과 조각투자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홍콩 광파증권과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주식 중개와 IB, 디지털 자산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또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음원 IP 인수 및 조각투자 상품 발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신한투자증권, 홍콩 광파증권과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MOU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협력을 위해 홍콩 광파증권과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오른쪽)가 광파증권(홍콩) 차오 정 CEO(왼쪽)와 함께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는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해외 증권사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파증권이 보유한 해외 리테일과 법인 고객의 한국시장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뿐 아니라 장외파생거래, DCM·ECM 등 IB 업무,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광파증권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본사를 둔 GF 시크리티즈(GF Securities)의 홍콩 자회사다. 신한투자증권은 광파증권이 중국 증권사 가운데 세 번째로 A주와 H주에 동시 상장한 증권사라고 설명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자본시장은 국가와 시장의 경계를 넘어 투자자와 자본이 더 자유롭게 연결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진정성 있는 협력을 도모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음원 IP 조각투자 상품 발행 협력
신한투자증권은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음원 IP(지식재산권) 인수 및 조각투자 상품 발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뮤직카우인베스트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이번 협약은 STO(토큰증권) 제도화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발행 자산 공급과 유통 활성화를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대규모 음원 IP 인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로젝트펀드 업무집행사원(GP)으로 약 400억원 규모의 음원 IP 펀드 1호를 결성한다.
뮤직카우는 음원 가치평가와 우량 IP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인수 대상 자산을 선별한다. 인수된 음원 IP는 향후 뮤직카우인베스트를 통해 조각투자 상품으로 발행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음원 IP 매입을 완료하고, 4분기 거래소 개장 이전까지 상품 발행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음악 저작권과 미술품 등 실물 자산 기반 조각투자와 모험자본 분야의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1호 펀드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컨티뉴에이션 펀드 장기 로드맵도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STO 장외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발행 자산의 질과 규모가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증권사의 IB 역량과 콘텐츠 전문 플랫폼의 결합은 조각투자 생태계에서 상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