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이 AI 기반 투자정보 채널 확대와 대체자산형 ETF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과 손잡고 투자정보 전달 채널을 넓혔고, 하나자산운용은 ‘1Q 은액티브 ETF’ 순자산이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하나증권, SKT 에이닷과 협업해 투자정보 서비스 강화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이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과 제휴를 통해 투자정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하나증권과 SK텔레콤의 에이닷이 제휴를 맺었다. [이미지=하나증권]
에이닷의 ‘구독 캘린더’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한 관심 주제를 기반으로 관련 일정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증권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리서치 자료와 시장 정보, 주요 금융 일정 등 핵심 콘텐츠를 에이닷 구독 캘린더와 연동해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양질의 투자정보를 빠르게 확보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하나증권은 에이닷의 AI 기능을 활용해 시장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고객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콘텐츠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개인 투자자와의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이번 협업은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양질의 투자 정보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계기”라며 “향후 주요 시장 일정과 투자 관련 핵심 정보들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며 고객 자산 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자산운용, ‘1Q 은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의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1Q 은액티브 ETF’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1Q 은액티브 ETF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미지=하나자산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4월 28일 기준 500억원을 넘었고, 5월 4일 기준으로는 565억원까지 늘었다.
‘1Q 은액티브 ETF’는 대표적 귀금속인 은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일반 계좌는 물론 퇴직연금계좌(DC·IRP)에서는 최대 70%, 연금저축계좌와 ISA 계좌에서는 최대 100%까지 편입할 수 있어 과세이연과 세액공제 등 절세 혜택을 활용한 장기 자산배분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기존 은 선물형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 상품은 해외 상장 은 현물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 구조를 통해 이 한계를 보완했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Blended Silver Spot USD Index’이며, 주요 편입 대상은 iShares Silver Trust와 abrdn Physical Silver Shares ETF 등 해외 은 현물 ETF다.
하나자산운용은 은이 금과 함께 대표 귀금속 원자재이면서도 태양광과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전략 금속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은 수요의 절반 이상이 산업용 수요에서 발생하는 만큼, 금보다 산업 의존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은은 높은 전기전도성과 열전도성 덕분에 태양광 패널 전극, 반도체 회로, 전기차와 전자기기 부품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데이터센터 확산도 산업용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광산 개발 지연과 생산 증가 제한으로 글로벌 은 시장의 구조적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나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은은 귀금속으로서의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특성과 함께 AI 시대 핵심 첨단 원자재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자산”이라며 “1Q 은액티브 ETF는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연금 계좌에서 장기 투자하기 적합한 투자 솔루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