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가 자동화 기능을 강화한 신형 정수기를 앞세워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자동화 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정수기 역시 사용 편의성과 위생 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사진=코웨이]
코웨이가 선보인 ‘아이콘 정수기 3’는 사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회사는 기존 정수기 이용 고객 3000여명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제품 설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특징은 컵이나 텀블러 높이를 감지해 출수 위치를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이다. 제품에 적용된 ‘스마트 무빙 파우셋’은 용기 높이를 센서로 인식해 파우셋이 상하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낮은 컵부터 긴 텀블러까지 다양한 용기에 맞춰 물이 튀는 현상을 줄일 수 있어 주방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실용성을 높였다.
위생 기능도 강화했다. 아이콘 정수기 3는 물이 나오는 순간마다 유로 끝단을 UV 방식으로 살균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기기 스스로 정기 살균을 진행하도록 했다.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정수기 특성을 고려해 위생 관리의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린 셈이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로 물을 받고 있다. [사진=코웨이]
공간 활용성과 유지관리 편의성도 함께 고려했다. 제품은 가로 16cm 수준의 슬림한 크기로 설계돼 주방 공간이 협소한 가정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면부만 열면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좌우 여유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필터 성능 역시 제품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코웨이는 아이콘 정수기 3에 ‘올인원 나노트랩 필터’를 적용해 유해물질과 바이러스 제거 성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크기를 줄이면서도 정수 성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자동화 가전 수요가 청소기,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넘어 주방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 기능보다 사용 과정에서 손이 덜 가는 제품을 선호하면서, 정수기 역시 자동 인식, 자동 살균, 간편 관리 같은 요소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시간 효율을 중시하는 생활 방식이 확산되면서 일상 속 불편을 줄여주는 자동화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