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 내재화를 위한 사내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실무 중심 경진대회를 통해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프롬프트톤 대회 'K/THON 25'를 개최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케이뱅크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프롬프트톤(프롬프트 경진대회) ‘K/THON 25’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프롬프트(Prompt)’와 ‘해커톤(Hackathon)’을 결합한 형식으로,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코딩이나 개발 지식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어 전 부문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의 실질적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전사적인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목표로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총 43개 팀, 약 160명이 참가해 다양한 직무와 세대가 함께 협업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팀은 지난 16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세션을 거쳐 17일 AI 기반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재무데이터 자동 분석 및 변동 감지 AI 에이전트 ▲UX 학습 글쓰기 보조 도구 ▲고객상담 데이터 가명처리 솔루션 ▲사내교육 자동 리마인드 및 취합 시스템 등이 제시됐다.
케이뱅크는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AI를 활용한 조직문화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사내 AI 전략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AI CON(콘서트)’ 행사를 열어 임직원의 AI 이해도 제고와 학습 기회를 확대한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직원이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업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AI 교육과 실습 기회를 지속 확대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