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김용범)이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9조3515억원, 영업이익 949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 1조3275억원 보다 2.3%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7376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시현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과 1조67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역대 최대 실적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경쟁에 동참하기보다는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는 등 수익성 있는 시장에서 적극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987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