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5.08.14 (목)
카카오페이(대표이사 신원근)가 소상공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QR코드 기반 테이블오더(이하 QR오더) 시스템 도입 확산에 나섰다. 이를 통해 주문·결제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며, 데이터 분석 및 마케팅 지원으로 단골 고객 확보를 돕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KIS정보통신, NICE정보통신, 비버웍스, 오케이포스, 유니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및 카카오와 함께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신원근(왼쪽 첫번재)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1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밴·포스사와 함께 소상공인 가맹점 대상 ‘QR오더’ 확산 및 단골 확보 마케팅 지원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번부터 황준연 카카오 성과 리더, 박진순 한국정보통신 본부장, 김승현 NICE정보통신 대표, 조용수 KIS정보통신 대표, 김정윤 오케이포스 대표, 김종윤 비버웍스 대표, 나병삼 유니온소프트 대표. [사진= 카카오페이]
본 협약식에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조용수 KIS정보통신 대표, 김승현 NICE정보통신 대표, 김종윤 비버웍스 대표, 김정윤 오케이포스 대표, 나병삼 유니온소프트 대표, 박진순 한국정보통신 본부장, 황준연 카카오 성과 리더 등을 포함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8개 사의 주요 임직원이 함께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 등 다른 카카오 그룹사들도 동참을 약속하고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페이는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는 밴(VAN) 및 포스(POS)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며 가맹점의 QR오더 도입을 지원한다. QR오더는 테이블마다 고가의 태블릿 기기를 배치해야 하는 태블릿오더 시스템보다 훨씬 저렴하고 간편한 대안으로, 스티커 형태의 QR코드만으로 주문·결제가 가능하다.
또, 기존 오프라인 결제 수수료와 동일한 조건으로 비용 부담을 낮췄으며, QR오더 시스템 사용료는 태블릿오더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맹점주가 초기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가맹점은 선불형과 후불형 주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 상의 유연성도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는 QR오더 확산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이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도 병행한다. 카카오페이 사용자 4000만 명 중 적합한 타겟 고객에게 매장의 홍보 메시지를 대신 발송하거나, 카카오페이 결제 탭 내 ‘우리 동네 매장 혜택’ 게시판에 쿠폰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홍보한다. 가맹점주는 ‘사장님플러스’ 앱을 통해 손쉽게 쿠폰을 제작 및 관리할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한 시스템은 주문 접수와 결제까지의 과정을 단순화해 고객 응대의 효율성을 높이며,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방식도 카카오페이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등 다양한 수단을 지원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대시킨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가 디자인된 QR코드 스티커와 안내 포스터도 무료 제공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이고 가맹점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QR오더 도입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상공인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모두에게 이로운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호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