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포스코이앤씨(대표 정희민)가 용산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국내외 건축·조경·인테리어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고급 주거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오티에르 용산'으로 개발하기 위해 설계, 구조, 인테리어, 조명 등 각 분야별 국내외 11인의 마스터와 협업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오티에르 용산'의 외부와 내부 전반에 11인 마스터의 전문성을 담아 조합원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용산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오티에르 용산'으로 변모를 예고, 이를 위해 국내외 11인의 전문가와 협업을 예고했다. [이미지=포스코이앤씨]

우선 글로벌 설계자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소속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벤 반 베르켈'과 협업해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적 감성이 조화된 외관을 디자인했다. 외관 패널과 문주에는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구조설계는 구조해석 전문기업 '마이다스(MIDAS, 대표 김선규)'가 담당한다. 마이다스는 지진, 바람 등 각종 하중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해석해 내진 1등급을 넘어선 특등급 수준의 구조설계를 '오티에르 용산'에 적용했다.

AI 조망 분석 기업 '텐일레븐(대표 이호영)'과는 1만2,000번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배치를 구현했다. 도시계획사 '강중구 더힘이앤씨 소장'과는 단지와 국제업무지구, 용산게이트웨이를 연결하는 지하통로 '포스코 빅링크'를 설계해 입지 경쟁력을 강화했다. 더힘이앤씨는 인근 아모레퍼시픽 본사와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조경 디자인은 국내 최초 세계 3대 가든쇼 출전 경력의 '김영준 작가'가 맡았다. 도서관은 '고재민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이 설계해 지식과 감성을 충족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모정현 예인건축연구소 대표'의 설계로 '소리숲 라운지'를 도입한다. 천창을 통창으로 설계해 조합원들이 자연을 조망하며 예술활동과 소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세대 내부 인테리어는 '세계 100인의 디자이너'에 선정된 '양태오 디자이너'와 협업해 한국의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조명은 북유럽 감성의 고급 브랜드 '베르판(VERPAN)' 제품을 적용하고, '김재원 씬디자인 대표'와 '김민정 현우디자인 대표'가 홈스타일링을 담당해 맞춤형 내부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가 11인의 철학이 담긴 '오티에르 용산'은 외관, 조경, 인테리어, 커뮤니티 전반에서 차별화를 구현한 단지"라며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