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대표이사 김슬아)가 14일 1분기 연결 매출액 5807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 증가, 영업이익은 19억원 개선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 지난 6개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도 15% 늘어난 8443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올해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기준 성장률인 2.6%의 5.8배다.
식품, 뷰티 등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다각화로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 식품 카테고리 1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뷰티컬리는 명품과 럭셔리, 인디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판매자배송 상품(3P), 풀필먼트 서비스(FBK), 물류대행도 전체 거래액 증대에 기여했다. 3P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FBK는 생활·주방 카테고리 내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입점사를 늘렸다. 컬리는 향후 3P와 FBK의 카테고리를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EBITDA는 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개선됐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2200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