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1분기 매출액 3조9559억원, 영업이익 350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K-IFRS 별도).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 증가,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다.
대한항공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대한항공은 이번 실적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여객 및 화물 부문의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정비비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조업단가 인상 등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비용 증가는 팬데믹 기간 지연됐던 신규 항공기의 도입의 영향이며, 이는 중·장기적 공급 확대 및 서비스 고급화를 위한 투자 비용의 일환이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4355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반적인 항공시장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 및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초 설 명절 및 3월 연휴 효과 등 견조한 여행 수요 지속으로 매출 및 수송비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540억원 기록했는데, 미 정부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출하 증가 및 한국발 신선화물 등 수요 견조 지속됐으며, 아울러 유연한 공급 조정 및 고정 수요 확보 등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사업 부문 5월초 연휴를 필두로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발 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의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증가를 기대했다. 이를 위해 신규 취항지 발굴 및 부정기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화물 사업은 미국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항공화물 변동성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모니터링 및 적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