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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레이더] 지구를 맑고 건강하게...유통사들 야생동물·자연 보호 활동 나섰다

- 야놀자 플랫폼, WWF와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 보전 캠페인 ‘애니스테이’ 마련

-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인근 창원 광려천 EM흙공 활용 수질 정화

- bhc 치킨, 이촌한강공원 일대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

  • 기사등록 2024-09-27 1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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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 봉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 오염과 그로인한 생태계 파괴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위기의식이 기업의 자발적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강과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 bhc 치킨 대학생 봉사단은 한강을 지키기 위해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했다.


야놀자 플랫폼, WWF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


[유통 레이더] 지구를 맑고 건강하게...유통사들 야생동물·자연 보호 활동 나섰다야놀자 플랫폼이 WWF와 함께 27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야놀자 플랫폼에서 국내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캠페인 ‘애니스테이’를 선보인다. [사진=야놀자 플랫폼]

야놀자 플랫폼(대표 배보찬)이 WWF와 함께 27일 오전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야놀자 플랫폼에서 국내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캠페인 ‘애니스테이’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애니스테이’는 멸종위기종의 보금자리를 고객이 대신 예약해주는 콘셉트로 고객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CSV(공유가치창출) 캠페인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이번 협업을 통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산과 바다가 동물 서식지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강조하고 누구나 자연 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놀자 플랫폼과 WWF는 반달가슴곰, 수달, 까막딱따구리, 바다거북, 꿀벌 등 대중적으로 친숙하지만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5종을 선정했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수달의 서울 샛강 갈대숲 하우스’ 등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가상의 숙소(서식지) 상품을 예약하면 숙소 예약금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종수(282종)를 의미하는 2820원이나 2만82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야놀자 플랫폼도 애니스테이에 후원하는 고객 1명당 2820원을 추가로 후원한다. 기부금은 WWF의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의 의미와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예약 고객 전원에게 국내 숙소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예약일 기준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캠페인 참여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만원의 리워드, 200명에게 친환경 여행 용품 및 WWF 스페셜 굿즈를 증정한다.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애니스테이는 국내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들의 존재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보전 활동이 절실한 만큼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국내 대표 여행ᆞ여가 플랫폼으로서 여가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100주년 기념 ‘맑은 강, 하천 만들기’ 2차 활동 진행


[유통 레이더] 지구를 맑고 건강하게...유통사들 야생동물·자연 보호 활동 나섰다‘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2차 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지난 26일 마산공장 인근 광려천에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지난 26일 마산공장 인근 광려천에서 ‘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2차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봉사에는 박재우 마산공장 공장장, 마산공장 임직원, 경남 창원지역 영업지점 임직원, 제종남 마산회원구청장, 마산회원구청 임직원, 이엠생명나눔운동 관계자 등 40여명이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수질정화를 위해 미리 제작한 EM흙공 3000개를 광려천에 던졌다. 산책로 주변에 환경보존 캠페인 현수막도 설치해 지역민들이 쓰레기 없는 광려천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EM흙공 500개는 ‘이엠생명나눔운동’에 기부해 다음 환경 활동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EM(유용 미생물)흙공을 일정기간 발효 후 강이나 하천에 투입하면 서서히 녹으며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된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에 하이트진로가 확대 시행하고 있는 환경정화 활동에 대한 진심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 생태계를 위한 노력으로 100년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bhc 치킨, 대학생 봉사단 생태교란식물 제거 활동 진행


[유통 레이더] 지구를 맑고 건강하게...유통사들 야생동물·자연 보호 활동 나섰다bhc 치킨 대학생 봉사 단원들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bhc]

bhc 치킨(대표이사 송호섭) 대학생 봉사단 1조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하는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외국에서 유입됐거나 자생하는 생물 중 국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이다. 다른 식물체에 기생하며 양분과 수분 등을 흡수하는 등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생물 다양성을 해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봉사 단원들은 한강공원을 돌아다니며 장마철 집중호우 때 번식한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가시박, 환삼덩굴 등을 제거했다. 시민들이 공원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의 쓰레기도 수거했다. 


고민성 단원은 “이촌한강공원에 여러 번 방문했지만 생태교란식물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다”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지역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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