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다채로운 빛의 파동을 담아내는 유진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대학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유진구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진구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5회의 개인전, 250여 회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여러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세한 판으로 된 자개 조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화면에 붙여 아름다운 빛의 물결을 담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유진구 작가는 얇은 판자개를 반복적으로 붙이는 고된 창작 활동을 통해 재료가 지닌 투영과 반영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파동을 전제로 한 빛의 작용을 표현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변하는 자개의 빛깔과 율동감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을 떠올리게 한다"며 "인고의 작업 과정을 거쳐 신비롭고 맑은 자개의 빛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눈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