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29일 한화오션에 대해 하반기 저가호선 소화에 따른 점진적 실적개선과 수주 퍼포먼스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오션의 전일 종가는 3만950원이다.
한화오션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리포트]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2조5361억원(YoY +39.3%, QoQ +11.1%), 영업적자 96억원(적지 YoY, 적전 QoQ)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82억원)를 하회했다”며 “일회성 환입요인은 환율 상승 효과 250억원, 특수선 부문에서 추정 계약가 상승으로 600억원이 발생했고 일회성 비용은 선표 조정 및 컨테이너선 중심의 지체상금(LD) 설정, 사외협력사 특별 지원금, 사내 협력사 예비비 및 인센티브 관련 총 1400억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선부문은 올해 2분기 기준 한화오션의 수주잔고에 총 20척의 컨테이너선이 남아 있고 2020~2021년 수주한 저가 호선 15척, 2022년 수주한 이익 호선 5척”이라며 “다음해 상반기까지 저가호선 약 90%가 인도되고 LNGC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한화오션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해양부문은 기존 4기의 공사로 인해 공정 과부하가 있었다”며 “이 중 2개 프로젝트 공정이 거의 완료되며 하반기부터 생산 안정화 및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올해 상선 수주는 LNGC 16척, VLGC/VLAC 3척, VLCC 7척을 수주하며 총 50억7000불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수주 가능성이 있는 카타르 Phase3 Q-Max 급 LNGC 및 탑티어 라이너들의 DF 컨선 물량과 KDDX&울산급 배치 4까지 고려하면 올해 3년치 이상의 수주잔고 레벨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