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조852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425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4.6% 상승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0.4%, 7.9%의 증감율을 보이며 경상손익 기준 최대 손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 영업이익 및 충당금적립전이익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0.2%, 10.9% 증가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전분기에 대비해서 분기 그룹 NIM(순이자마진)과 은행 NIM이 각각 0.05%, 0.04%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금리가 변동함에 따라 가치가 변할 수 있는 자산)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며 2분기 이자이익은 0.2% 증가할 수 있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신용카드 및 투자 금융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증가하며 10.9% 증가했다.
2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전략적 외형 성장 및 비이자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1분기에 발생했던 대손비용 환입 효과 소멸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8.9% 감소했다.
또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과 함께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CET1비율(보통주자본/위함가중자산 : 자본건전성 지표) 13% 이상을 기반으로 ROE 10%, ROTCE(유형자기자본이익률) 11.5% 달성 △주주환원율 50% 수준으로 확대 △2024년 말 주식수 5억주 미만, 2027년 말 4.5억주까지 감축을 목표로 주당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