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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지난 2022년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건설업계는 '사회적 기여도 향상'이라는 방법을 택했다. 초고령화 세대 맞춤형 사업, ESG 경영 강화, 주택공급 확대 등 사회적 역할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 A등급 판정


HDC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최익훈 김회언 조태제)이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등급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B등급 대비 2단계 상승한 A등급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상반기 C등급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3단계가 상승했다.


[건설 레이더] 사회 기여 통해 \ 기업가치↑...\ 업황극복\  일석이조 노린다HDC현대산업개발 CI.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상반기 평가에는 지배구조 측면의 개선사항이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주주권리, 리스크관리 등 분야를 개선한 바 있다. 


이사회 부문에서는 여성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 사외이사 후보군도 관리했다. 주주 권리 분야에서는 주총 4주 전 소집공고를 준수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중장기 배당정책도 수립했다. 이어 감사위원회에는 계열사 내부거래와 외부감사인의 비감사 용역을 사전 심의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했고 부패방지(ISO 37001)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신규 취득하며 리스크 관리에도 힘썼다. 


서스틴베스트(Sustinvest)는 지난 2006년에 설립된 한국의 ESG 평가 및 자문 기관으로, 국내 최초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를 도입했다. 현재 약 1300개의 상장 및 비상장기업에 대해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건설, '신한라이프케어' 손잡다…시니어 주거 문화 역량 강화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시니어 주거 문화를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주거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장과 김순기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 및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건설 레이더] 사회 기여 통해 \ 기업가치↑...\ 업황극복\  일석이조 노린다이동훈(왼쪽) 현대건설 개발사업부장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와 함께 시니어 주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노인복지주택 사업 모델 개발 △노인복지주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투자 및 개발 등에 긴밀하게 협력한다. 또 노인복지주택 관련 전반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건강수명 연장과 행복을 목표로 입주민의 삶을 능동적으로 케어하는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 주거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층에 진입하고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옴에 따라 공동주택에 시니어를 위한 상품을 적용하고, 시니어 하우징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다각적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신한라이프 산하의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올해 초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4곳의 요양시설과 2곳의 실버타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시니어 케어 서비스 특화 브랜드로서 데이케어센터, 요양시설, 실버타운 복합시설을 설립·운영해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에 따른 시설과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LH, 3800억 규모 해외채권 추가 발행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이한준)가 지난 24일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38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LH가 지난 4월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진행한 2700억 규모(10억 헤알화) 헤알화 표시채권 발행보다 1.5배 큰 규모이다.


[건설 레이더] 사회 기여 통해 \ 기업가치↑...\ 업황극복\  일석이조 노린다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 전경. [사진=LH]

LH는 통화 스와프 후 연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0.5%p 이상 낮아 금융비용을 45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3기신도시 조성, 신축 매입임대 공급 확대 등 차질 없는 정부 정책 적기 이행과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이번 발행을 포함해 올해 최대 12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를 해외에서 조달한다.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해외 신규 투자수요를 확보하고 국내 채권시장 발행 부담을 분산시켜 안정적인 재원 확보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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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5 15: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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