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희민 기자]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시너지 창출과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하나은행은 김·장 법률사무소와 유언대용신탁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NH농협은행은 한우 투자플랫폼 뱅카우와 조각투자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의 자산 운용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KB금융,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오는 7월 11일까지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KB금융이 KB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미지= KB금융]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KB금융그룹 계열사의 AI관련 혁신 과제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가 참여하며, 혁신 과제는 △고객센터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KB국민은행) △보험금 청구 서류 위변조 탐지 시스템(KB손해보험) △전화 카드 신청 프로세스 완전 자동화(KB국민카드)이다. 각 사업별로 한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실제 사업화 검증에 필요한 지원금(과제별 3000만원)과 KB금융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운영 중인 강남 HUB 내 협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룸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KB스타터스’에 선정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KB Innovation HUB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말 최종 참여 스타트업이 발표된다.

 

◆하나은행, 김·장 법률사무소와 유언대용신탁 활성화 위한 MOU 체결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에서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와 유언대용신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재철(왼쪽)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 부행장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에서 이상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유언대용신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이 김앤장과 유언대용신탁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법률, 세무 이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유언대용신탁 업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김앤장과 △유언대용신탁 업무를 위한 법률, 세무 자문 △법률교육 및 세미나 지원 △신탁제도 전반의 발전을 위한 정기세미나 개최 및 연구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 한우 투자플랫폼 뱅카우와 조각투자사업 MOU 체결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한우 조각투자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와 조각투자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박광원(왼쪽) NH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장이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이사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스탁키퍼와 20일부터 모집이 시작되는 ‘국내1호 가축 투자계약증권’의 청약금 관리업무와 공동마케팅, 향후 STO(토큰증권) 신사업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20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농협은행 계좌로 청약을 완료한 투자자 300명을 추첨해 커피교환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taemm07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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