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게임 이모저모] '퍼블리싱' 확대로 실적 방어 나선 게임업계... 글로벌 성과 기대감↑

- 카카오게임즈, RTS '스톰게이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 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글로벌 퍼블리싱... 내년 상반기 출시

- 넥슨, 액션 RPG ‘프로젝트 DW’ 퍼블리싱 계약

  • 기사등록 2024-06-20 10:44:21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게임사들이 퍼블리싱(배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게임 업황 악화로 자체 개발에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퍼블리싱은 자체 개발보다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 즉각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게임사들은 올해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들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카카오게임즈, 신작 RTS '스톰게이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카카오게임즈(대표이사 한상우)는 지난 10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 ‘스톰게이트’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톰게이트’의 국내 출시 및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게임 이모저모] \ 퍼블리싱\  확대로 실적 방어 나선 게임업계... 글로벌 성과 기대감↑김상구(왼쪽) 카카오게임즈 사업 본부장이 지난 10일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 ‘스톰게이트’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톰게이트의 국내 서비스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의 프로덕션 디렉터였던 팀 모튼 대표, ‘워크래프트 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였던 팀 캠벨 게임 디렉터 등 베테랑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기존 RTS 장르 게임 대비 낮은 진입장벽이 특징이며,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한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10일 5시에 개최된 PC 게이밍 쇼를 통해 스톰게이트의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스톰게이트는 다음달 31일에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8월 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스톰게이트’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 스마일게이트, 엔픽셀 신작 ‘이클립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내년 상반기 출시


스마일게이트(대표이사 성준호)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서현 사옥에서 엔픽셀과 신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클립스는 엔픽셀이 개발 중인 신규 IP 게임으로, 지형의 높낮이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과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게임 이모저모] \ 퍼블리싱\  확대로 실적 방어 나선 게임업계... 글로벌 성과 기대감↑스마일게이트가 지난 4일 엔픽셀과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클립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미지=스마일게이트] 

양사는 이클립스의 성공적인 글로벌 현지 서비스를 이끌어 내기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 글로벌 인기 IP 운영 및 성공 노하우를 접목시켜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 이클립스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이클립스는 MMORPG 베테랑 개발진의 전문 역량이 돋보이는 엔픽셀의 기대작“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스마일게이트의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이클립스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9일 그라비티의 대표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를 예고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국내 상용화 서비스 시작 이후 전세계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MMORPG이다. 


◆ 넥슨, 넥슨게임즈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넥슨(대표이사 김정욱 강대현)은 넥슨게임즈(대표이사 박용현)에서 개발 중인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의 국내 및 글로벌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프로젝트 DW’는 넥슨의 스테디셀러이자 네오플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PC, 콘솔, 모바일 멀티 플랫폼 신작이다. 


[게임 이모저모] \ 퍼블리싱\  확대로 실적 방어 나선 게임업계... 글로벌 성과 기대감↑넥슨게임즈 로고. [이미지=넥슨]

넥슨은 이번 계약으로 넥슨게임즈의 ‘프로젝트 DW’에 대한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다. 다양한 장르의 개발 역량을 갖춘 넥슨게임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며, 넥슨의 퍼블리싱 및 라이브 노하우를 토대로 다각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DW는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해 메인 무대인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호쾌한 전투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이라는 세계적 팬덤을 갖춘 액션 RPG다. 모바일로 재해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역시 국내는 물론, 지난 5월 중국 정식 서비스 개시 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지속 유지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프로젝트 DW는 넥슨게임즈의 개발 역량과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결합해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인 대형 신작 프로젝트”라며 “프로젝트 DW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주도하고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넥슨게임즈는 프로젝트 DW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클라이언트 및 엔진 프로그래머 △캐릭터 콘셉트 아티스트 △다국어 로컬라이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6-20 10:44: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