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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희민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데이터 페스티벌부터 고액자산가 공략까지 증권사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 ‘2024 AI·데이터 페스티벌’ 개최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은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와 ‘2024 AI·데이터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 AI 페스티벌부터 자산관리 세미나까지…\ 팔색조\  시장 전략미래에셋그룹 서울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그룹]AI·데이터 페스티벌은 지난 2017년 이래 8회째를 맞이하는 미래에셋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빅데이터 페스티벌’의 새 이름으로, 생성형 AI와 데이터에 관심있는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분석역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HyperCLOVA X와 함께, AI로 만드는 금융투자의 새로운 경험’으로 참가자들은 AI 기술을 통해 금융투자 분야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대상 수상 시 상금 2500만원 등 총 상금 55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상금과 별도로 인턴십과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며, 대학(원)생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7월 31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고, 참가팀 중 5개 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각 팀은 AI 및 데이터 실무 부서가 제공하는 멘토링을 바탕으로 최종 결과물을 완성한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 '100가문 - 30조' 돌파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은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특화 서비스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100가문, 자산 규모로는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산 30조원은 우리나라 7대 공제회의 평균 자산을 뛰어넘는 규모다. 


[금융] AI 페스티벌부터 자산관리 세미나까지…\ 팔색조\  시장 전략삼성증권 홍보대사가 국내최초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100가문-30조원’을 돌파했다고 알리고 있다. [이미지= 삼성증권]

이는 삼성증권이 지난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런칭한 지 4년 만이다. 특히 슈퍼리치 고객 전담 조직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한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20가문, 자산 10조원을 추가 유치했다. 가문별 평균 자산은 3000억원으로 투자성향도 일반 고액자산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100가문을 분석해보면 전통부유층이 50%, 스타트업 기업 창업자 또는 종사하고 있는 신흥 부유층이 20%, 지분을 M&A(인수합병)한 오너가 30%로 나타났으며, 그 중 최근들어 지분M&A를 진행한 오너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M&A를 통해 확보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큰 편으로, 직접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는 것보다 삼성증권과 같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멀티패밀리오피스에 자산을 위탁해 관리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나타났다.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관투자자급의 장기투자 니즈 △투자정보 및 관련 스터디에 대한 적극성으로 기본적인 세무, 부동산 등 컨설팅 외에도 고도화된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첫번째 특징인 '포트폴리오 투자'는 안정형 자산 및 금융상품, 그리고 현금까지 반영한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실질 투자자산을 분석한 결과 주식 20%, 금융상품 67%, 현금 13%로 나타났다. 자산 중 40% 이상을 채권으로 구성해 안정성을 갖추고, 20%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그리고 현금성자산을 10% 이상 보유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체 실질자산 중 달러자산 비중이 25.4%에 달해, 슈퍼리치 고객들은 자산배분에 있어 자산군 뿐만 아니라 통화까지 분산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것은 삼성증권만의 '투자형 멀티패밀리오피스 모델'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핵심 니즈인 자산의 안정성, 그리고 자산 증식을 위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밸런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두번째 특징인 '장기투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 투자 심의 프로세스를 통과한 기관투자자급 전용상품에 삼성증권과 공동투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독점 공급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우량 비상장 프로젝트 딜, IB(기업금융)와 연계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 30건에 1조원을 모집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상장사 구조화 상품에 1150억, 해외 AI반도체 비상장기업 프로젝트 딜 710억, 글로벌 운용사 사모대체펀드 550억 등 2400억 이상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모집했다. 이 중 상장사 구조화 상품은 약 연 5%대 이상의 목표 수익을 추구하면서 주가 상승시 초과 수익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초고액자산가들의 높은 인기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투자 정보 획득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았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세미나 및 강의도 진행하는데 고객 본인 및 자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횟수가 가문당 연평균 10여 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들의 경우 금융이 아닌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가업승계 및 가문의 자산관리를 위해 금융·세무 등에 대한 교육 니즈가 컸다. 삼성증권에서는 해당 니즈에 맞춰 세무·부동산·경제·투자 기초와 심화 학습 커리큘럼을 구성해 1:1 맞춤형 자녀교육을 제공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금융법인 대상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금융법인 자금운용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 AI 페스티벌부터 자산관리 세미나까지…\ 팔색조\  시장 전략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3일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금융법인 대상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신한투자증권]

광안신협 본점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1부는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을, 2부는 박희윤 브이아이자산운용 투자솔루션 본부장이 국채 투자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장정익 신한투자증권 부산금융센터 지점장은 ”신한투자증권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금융법인 자금운용자와 책임자들의 자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금융법인에게 실질적인 자금운용에 대한 대안과 통찰력을 전달하기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taemm07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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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17 16: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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