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인공지능(AI) 전환, 조직문화 혁신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는 북미 전력·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 경영을 강화했고, SKC는 전사적 AI 전환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리더십 교육과 조직 소통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 LS,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현장경영으로 시장 공략
명노현(오른쪽) LS 부회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 및 안전관리와 적기 완공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S]LS그룹(회장 구자은)은 명노현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약 열흘간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해 북미 전력·에너지 사업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명 부회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 주요 계열사 북미 법인장들과 사업 전략 회의를 열고 초고압 변압기,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핵심 사업의 현지화 전략을 논의했다.
또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와 미국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LS의 미국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세액공제 확대와 관세 정책 등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미국 애틀랜타의 SPSX 본사와 멕시코 LS오토모티브 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과 친환경차 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 SKC, CEO 직속 AI 조직 출범…전사 AX 체계 구축
SKC CI. [이미지=SKC]
SK그룹(회장 최태원) 계열사 SKC(대표 김종우)는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하기 위해 CEO 직속 전담 조직인 'AI 프런티어 TF'를 출범하고 AI 활용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AI 프런티어 TF에는 SKC뿐 아니라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ISC, 앱솔릭스, SK리비오 등 주요 투자사 구성원들도 참여한다. TF는 업무별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AI 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SKC는 기존 업무용 AI 에이전트인 에이닷비즈(A.Biz)에 더해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인재 육성도 강화한다. 기존 AI 교육을 임원과 팀장 대상 리더십 과정으로 확대하고,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사내 AI 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 글로벌세아, 리더십 교육 강화…조직문화 혁신 지속
글로벌세아그룹이 팀장급 이상 직책자들이 참석하는 오아시스 조찬회를 개최했다. [사진=글로벌세아]글로벌세아그룹(회장 김웅기)은 팀장급 이상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아시스(OASIS) 조찬회'를 열고 조직문화와 리더십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 공유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리더의 회복탄력성과 건강한 조직 운영을 위해 일상 속 쉼과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아시스 조찬회는 'Oh! Ah! Sae-a Insight Seminar'의 약자로, 글로벌세아와 세아상역, 쌍용건설, 인디에프 등 그룹사 직책자들이 참여해 외부 전문가 강연과 조직 간 소통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최근 AI와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세대 간 소통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