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국채 투자 저변 확대와 우주항공 지수 개발, 공공데이터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3년물을 새로 선보이며 상품 라인업을 넓혔고, NH투자증권은 미국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담은 신규 지수를 출시했다. 키움증권은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활용한 투자정보 서비스를 내놨다.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3년물 신규 출시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개인투자용 국채 4월 청약부터 3년물을 새로 출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국채 3년물을 출시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이번 청약은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 동안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달부터 3년물 이표채와 3년물 복리채를 신규 발행한다. 기존 5년물과 10년물, 20년물 복리채에 더해 총 5개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복리채는 만기에 복리 이자와 원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구조이고, 이표채는 보유 기간 중 연 1회 정기이자를 지급한 뒤 만기에 원금과 정기이자, 추가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총 발행 규모는 21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억원 늘었다. 3년물 이표채와 복리채는 각각 10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300억원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제도개선 이후 개인투자용 국채가 3개월 연속 전 종목 초과청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청약금액은 4900억원 모집에 1조1800억원 수준이 몰리며 경쟁률 2.41대 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의 안정성과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복리이자, 분리과세 혜택 등으로 전국적인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3년물 이표채와 복리채 신규 출시로 투자 매력이 한층 높아진 만큼 국민의 안정적 자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 출시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를 개발했다.
NH투자증권이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를 개발했다. [사진=NH투자증권]
이 지수는 산업 초기 주목받는 로켓 발사체뿐 아니라 위성인터넷과 우주방산, 첨단소재, 위성정보서비스 등 미국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고르게 담도록 설계됐다. NH투자증권은 산업이 성숙할수록 발사체 외 분야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편입 종목에는 Rocket Lab과 AST SpaceMobile, Intuitive Machines, EchoStar, Planet Labs, 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 TransDigm 등이 포함됐다. 발사체와 위성통신, 우주탐사, 우주방산, 항공우주 부품 등 우주산업 전반의 핵심 기업을 담았다.
지수 설계에서 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연관성도 강조했다. 미사일 방어와 정찰·감시 체계를 보유한 우주 기업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스페이스X를 염두에 둔 구조도 특징이다. 핵심 기업이 상장할 경우 최대 25%까지 신속하게 특별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 확장성을 높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는 우주 관련성이 낮은 종목을 배제하고 산업 성장 경로에 있는 핵심 기업만 선별했다”며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와 국방·안보 수요 증가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우주항공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키움증권, 관세청 수출입 데이터 활용 투자정보 서비스 출시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관세청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키움증권이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료=키움증권]
이 서비스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기반으로 수출 품목별 동향과 관련 상장 종목의 주가 등락률을 연계해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도 수출입 데이터를 투자 판단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매일 1개 수출 품목을 선정해 관련 종목 등락률과 함께 정리해주는 ‘오늘의 발견’이 있다. 전월 대비 수출 증가율이 높은 품목을 산업별로 살펴볼 수 있는 ‘수출 상승률 상위 품목’ 기능도 제공한다.
보유 종목과 연관된 수출 데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내 종목’ 기능도 담았다. 이 밖에 종목별 수출 품목과 월별 수출량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목 상세’, 품목별 수출량과 관련 기업 주가를 확인하는 ‘품목 상세’, 품목·산업별 수출 데이터를 조회하는 ‘수출 데이터 상세’ 기능도 지원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수출입 데이터는 투자 판단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이를 직접 분석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수출 트렌드 변화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