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연금자산 50조원을 넘겼다. 회사는 지난달 27일 기준 퇴직연금 34조원(DC 14조원, IRP 14조원, DB 6조원)과 개인연금 16조원을 합쳐 연금자산이 5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7월 말 기준 납입원금 대비 평가차익은 약 8.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 연금 50조원 돌파. [이미지=미래에셋증권]연금자산 50조원 돌파의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고객 중심의 연금자산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꾀한 점이다. 실제로 IRP의 1년 수익률은 12.48%로 업계 최상위권에 올랐으며, 5년 수익률은 5.66%로 증권업계 선두를 지켰다. DC 역시 1년 수익률이 12.17%로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

둘째, 지속적인 고객 유입이 긍정적이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 증가액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전체 업권 1위를 차지했다. 특히 DC·IRP 적립금은 3조4206억원 늘어나 전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증가액의 약 16.4%를 차지했다. 이 기간의 적립금 증가가 3조원을 넘은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현황. [자료=미래에셋증권]이 같은 성과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3년 연속(22년·23년·24년)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며 안정적 시스템과 연금 운용 전문성을 입증했다.

또, 최근 연금 인출기 시장 대응과 관련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매수, 모바일 원스톱 연금개시, 퇴직연금 장내채권 매매 서비스 및 세액 공제 현황 한눈에 보기 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정효영 본부장은 “연금자산 50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고객이 우리를 신뢰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정적 노후를 위한 책임의 무게에 부응하는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ric978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