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대표이사 신영섭)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 짐바브웨 의료 현장에 헌신해온 강동원·전진경 부부를 올해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 그들의 숭고한 헌신이 주목받고 있다.
JW이종호재단은 올해 'JW성천상' 수상자로 짐바브웨 의료 봉사에 헌신한 강동원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장과 전진경 메디컬디렉터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동원(왼쪽)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장이 전진경 교수와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JW중외제약]
강동원·전진경 교수는 각각 연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1997년 부부가 된 후 2012년부터 아프리카미래재단 소속으로 짐바브웨 의료 봉사에 뚝심 있게 매진해왔다. 특히 강동원 교수는 자가면역 희귀질환을 앓으면서도 현지 의료 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강동원·전진경 부부는 2013년부터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 임상약리학 및 소아과학 교실에 무보수 전임교수로 임용돼 정규 교과과정 강의와 의료인력 양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13년간 약 4000여 명의 의료보건 인력을 양성한 그들의 노력은 현지 의료 체계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전진경 교수는 '샐리 무가베 어린이 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매년 3000~1만 명의 아동을 돌봤다. 엑스레이, 초음파 등 진단비와 치료비를 자비로 지원하고, 수도 하라레 인근 '부디리로 지역 보건소' 등에서 빈민층 소아환자 진료에 앞장섰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두 사람의 활동은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 현지 보건의료 체계의 자립과 미래 의료 인재 양성에 집중했다"며 "생존의 기로에 선 아이들과 현지인들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을 내밀어온 헌신은 '치료 접근권'을 회복시키는 실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JW성천상은 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星泉)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24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