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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특히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전년말 대비 약 2.0%p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더욱 견고해진 이익창출력, 건전성 강화와 안정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1Q 순익 8245억원…전년동기比 9.8%↓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그룹]영업수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2조548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으나,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


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투자은행(IB)·외환 등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판매관리비는 장기간 지속 중인 고금리, 고물가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비용관리에 나서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며,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PF發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7897억원, 우리카드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6억원 등이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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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6 16: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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