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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태양광 전문 '트리나솔라'와 9300억 규모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 체결

  • 기사등록 2024-03-25 1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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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OCI홀딩스(대표이사 이우현)가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업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 대형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입지 강화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그룹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 Sdn. Bhd.(이하, OCIM)이 지난 20일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업 트리나솔라(Trina Solar)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OCIM은 오는 2030년까지 USD 약 7억불(약 9300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하게 됐다.


OCI홀딩스 CI. [이미지=OCI홀딩스]

OCI홀딩스는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UFLPA(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와 유사한 강제노동금지법 제정에 합의하는 등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이에 지난해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과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OCIM만의 고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수주영업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OCI홀딩스는 지난달에 진행한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6600톤으로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CIM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 기반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는 평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트리나솔라는 이번 OCIM과의 계약을 체결한 트리나 싱가포르(Trina Singapore)를 비롯해 현재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해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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