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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가 SK증권(대표이사 김신)의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SK증권의 약화된 시장지위를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SK증권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한신평은 SK증권의 영업 및 자본 성장세가 더디어 시장지위가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Peer 증권사가 적극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시장지배력과 재무 여력을 확대해온 데 반해, SK증권의 경우 이익 누적이 적고, 지속적인 배당으로 자본규모 및 영업 성장이 더뎠다. 영업순수익 및 자본규모 기준 시장점유율(M/S)도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Peer 대비 영업순수익 내 비중이 높은 투자중개(위탁매매) 부문의 경우 대형 증권사 위주의 투자중개 시장구조 재편으로 시장점유율이 지난 2018년 말 2.0%에서 지난해 9월 말 1.3%까지 하락했다. IB(투자은행) 부문의 경우 주주 변경 이후에도 SK그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그룹 회사채 발행 및 인수, 단말기 할부채권 등 구조화금융, 그룹사 IPO(기업공개) 주간 등의 거래가 지속됐으나, 최근 금융 시장 환경 속에 수익규모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는 크지 않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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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2 1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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