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삼성(회장 이재용)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올해도 이어간다.

삼성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밝히며 오는 11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 대상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이번 공채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총 19곳이다.

오는 11~18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다음달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글로벌 삼성 앱팉드 테스트(Global Samsung Aptitude Test), 오는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실시한다.

삼성은 양질의 국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 채용 계획을 세웠고 이를 차질없이 실행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철학에 따라 능력 중심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사제도를 혁신했다.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했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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