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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도이치텔레콤·이앤·싱텔·소프트뱅크 최고 경영진과 AI 합작법인 설립 발표

-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 확대 나서…국경 없는 AI 협력 추구

  • 기사등록 2024-02-26 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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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 최고 경영진들과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에 대해 협력한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4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총회를 열고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와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4에서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Tim Höttges)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기술혁신담당이사, 이앤(e&) 그룹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그룹 CEO, SK 최태원 회장, 싱텔 그룹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그룹 CEO, SKT 유영상 사장, 타다시 이이다(Tadashi Iida)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MWC24 SKT 부스에서 엄지척 포즈로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가 참석했다.


다섯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텔코 LLM(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언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올해 중 설립할 예정이다.


텔코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어 AI 콜센터 등 다양한 통신 사업 및 서비스 영역을 AI로 전환하는데 활용도가 높다. SK텔레콤은 텔코 LLM이 개발되면 전 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4에서 열리는 GTAA 창립총회 현장.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 세계 약 13억명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미국 등지에서 약 2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앤그룹도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1억7000만명, 싱텔그룹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7억7000만명,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약 4000만명의 가입자가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합작법인을 기반으로 GTAA를 확장해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 세계 13억 통신 가입자가 통신사 특화 LLM을 통해 새로운 AI 경험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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