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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큐브,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환자 투약 개시…새로운 치료영역 개척

  • 기사등록 2024-02-14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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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에스티큐브(대표이사 정현진)가 세계 최초의 치료 기전을 가진 항 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소세포폐암 임상을 개시했다.


에스티큐브는 신약 넬마스토바트의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티큐브가 세계 최초의 치료 기전을 가진 항 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소세포폐암 임상을 개시했다. [사진=에스티큐브]소세포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안 좋은 병이다. 진행속도가 빠르고 악성도가 강해 소세포폐암 환자의 70% 이상은 종양이 반대편 폐로 전이돼 ‘확장기 소세포폐암’을 진단 받는다.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5% 미만이다.


이런 심각한 질병임에도 소세포폐암 1차, 2차 표준치료제의 치료 효능이 저조하고 옵션이 제한적이다. 1차 표준치료제로 면역관문억제제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이나 임핀지(더발루맙)를 포함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주로 사용되는데 1차 치료 만으로 완치된 사례는 희귀하다. 질병이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2차 치료를 받고 있지만 2차 치료제의 효능도 저조하다.


이로 인해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절차에 빠르게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임상은 BTN1A1이 기존 PD-L1 단백질과 배타적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고 재발과 전이에 관여하는 휴면암세포에서 발현율이 높기 때문에 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티큐브는 임상 1b/2상을 통해 기존 표준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재발성이나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1b상에서 최대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용량제한독성 발생률을 확인하고 2상에서 최대 118명을 대상으로 12주 시점의 객관적반응률, 24주 시점의 무진행생존기간을 평가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파클리탁셀과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기존 항 PD-L1 면역항암요법과 배타적으로 발현되는 넬마스토바트의 독보적 작용 기전에 근거해 기존 표준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한테 높은 반응률을 보일 것”이라며 “확장기 소세포폐암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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