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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어린이집 우유팩' 활용...서울시와 폐자원 순환물류 업무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24-01-30 1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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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강신호)이 사회공동체와 상생을 도모하는 폐자원 순환물류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어 '국민과 함께 가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CJ대한통운은 30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한솔제지, 에스아이지코리아, 대흥리사이클링과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CJ대한통운 오네 서비스를 통해 수거한 뒤, 재생스케치북으로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해 기부하는 자원순환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신호(왼쪽 두번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동행 협약식'에서 박혜란(맨 왼쪽) 대흥리사이클링 대표, 오세훈(왼쪽 세번째) 서울시장, 김현숙(왼쪽 네번째)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조명현(왼쪽 다섯번째) 에스아이지코리아 사장, 한철규(맨 오른쪽) 한솔제지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각 어린이집이 우유, 주스 등 사용한 종이팩을 분리세척 후 CJ대한통운에 수거 신청을 하면, 수거된 종이팩은 CJ대한통운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부산에 위치한 재활용 전문 기업 대흥리사이클링(대표이사 박혜란 이홍환)으로 배송된다. 광학선별 과정을 거쳐 원료로 분리된 종이팩은 한솔제지(대표이사 한철규)를 통해 재생용지로 재탄생된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사업 홍보와 행정 지원은 서울시가, 교육 및 비용 지원은 글로벌 종이팩 제조사 에스아이지코리아(대표이사 조명현)가 맡는다.


CJ대한통운은 향후 2년간 총 1063만 개의 종이팩이 수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집 4431곳의 월 종이팩 배출량을 100개(3kg)로 가정하면, 20년생 소나무 약 6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재생스케치북은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과 CJ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부터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동일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이외에도 8월부터 전국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는 등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물류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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