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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전일 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대형마트 업황 저화와 온라인 및 비유통(건설) 실적 부담으로 이익창출력이 약화된 점과, 영업창출능력 약화와 M&A(인수합병) 등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된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마트 본사 사옥 전경. [사진=이마트]한신평은 이마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동사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2조1000억원,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격적인 사업확장 등으로 외형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영업수익성은 2021년 이후 하락 추세이며 최근 저하폭이 확대됐다. 주력인 대형마트는 높아진 온라인 침투율과 근거리·소량구매 패턴 등으로 인해 매력도가 저하됐고, 가양점, 성수점 등 주요 점포 매각·폐점도 이익창출력 약화요인이 되고 있다. 온라인부문은 지마켓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전략을 펼쳤으나, 높은 경쟁강도 하에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내고 있으며, 인수 과정에서 식별한 무형자산에 대한 상각비도 실적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 건설부문은 지난해 공사원가 상승, 미분양사업장 관련 손실 등으로 인한 건설부문 실적 악화가 추가적인 연결 수익성 하락요인으로 작용했고, 진행 현장의 높은 원가율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건설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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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4 16: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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