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AJ네트웍스(대표이사 손삼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한신평은 종합렌탈회사로서 다각화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 렌탈사업부문의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주된 평가 이유로 제시했다.

AJ네트웍스 로고. [이미지=AJ네트웍스]

한신평은 AJ네트웍스가 종합렌탈회사로서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파렛트, 고소장비, OA(사무자동화)·IT 등 주요 렌탈사업의 시장지위 및 사업경쟁력이 양호하다. 고소장비 및 OA기기 시장점유율은 1위이고, 파렛트 시장점유율은 2위로 과점시장 내 한국파렛트풀 다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렌탈 수요가 늘어나 외형이 확대됐다. 

이어 렌탈사업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어 이익창출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온라인 물류 시장이 호황을 맞이했다. 재택근무도 확산됐다. 이에 힘입어 파렛트와 IT기기의 렌탈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수익성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들어서는 코로나 종식으로 인한 재택근무 종료 및 교육청 보급용 상품매출 감소로 IT사업부문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 물류 활성화를 바탕으로 한 파렛트사업부문의 수요가 확대됐다. 제조공장 가동률 정상화로 고소장비사업부문도 외형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영업수익 내 채산성이 높은 렌탈수익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파렛트와 고소장비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당분간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조달비용 증가를 상쇄하는 렌탈료 인상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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